당뇨 커피가 도움이 된다? 아니다 해롭다? 참으로 지금까지도 논쟁이 계속되는 주제입니다. 또한 커피도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믹스 커피 등 어떠한 커피를 어떻게, 얼만큼 마시는 것이 해롭지 않은지 정확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뇨 환자의 식단 관리는 당뇨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기 보다는, 좋지 못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당뇨에 커피가 좋은 점들을 알아보고 어떠한 커피를 얼만큼 마시는 것이 좋을 지를 알아봄과 동시에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커피의 효능
카페인의 인슐린 분비 촉진 효과
먼저 커피의 카페인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에게 있어 핵심 키워드인 인슐린 분비를 증가 시킴으로서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클로로겐산의 항산화 효과
커피의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믹스 커피?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먼저 커피가 가지는 건강에 미치는 많은 긍정적인 효과 들은 기본적으로 설탕이나 프림이 포함되지 않은 블랙 커피 상태로 마실 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 설탕이나 프림 등을 첨가할 경우 혈당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블랙 커피의 경우 한 잔의 열량은 통상 5칼로리 미만이지만, 믹스 커피의 경우 한 잔의 열량은 50~70칼로리로 10배가 넘습니다. 특히 맛을 낸 커피에는 다량의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카라멜 마끼야또’의 경우에는 약 70g의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첨가물이 없는 블랙 커피를 마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분쇄된 원두가 뜨거운 물을 만났을 때 녹아서 나오는 기름 성분 때문입니다. 통상 ‘에스프레소’의 경우 원두에 강한 압력과 함께 뜨거운 물을 빠르게 흘려 보내어 추출을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거품, 즉 우리가 알고 있는 ‘크레마’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기름 성분은 드립 커피로 마실 경우에는 여과지가 95% 가까이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걱정되거나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드립 커피를 추천 드립니다.
따라서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믹스 커피 보다는 블랙 커피를, 아메리카노 보다는 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욱 이로울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마실 경우에도 크레마를 약간 걷어내고 마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적당한 섭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의 경우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하입니다. 우리가 통상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300ml) 한 잔에는 약 100~15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블랙 커피 하루 2잔 이하 섭취를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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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영국의 한 보고서에서는 ‘장수를 위한 필수 식품 20가지’에 커피를 포함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위에서 당뇨 커피가 좋은 이유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불면증, 불안,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음식도 적당하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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